목차
1. 간내 담도암 발생부위, 정의 및 종류 관련통계
2. 간내 담도암 예방 (위험요인, 예방법, 조기검진)
3. 간내 담도암 진단 (일반적 증상, 진단방법, 진행단계)
4. 간내 담도암 치료 (치료의 부작용, 재발 및 전이, 치료현황)
1. 간내 담도암 발생부위, 정의 및 종류, 관련통계
▶ 발생부위
■ 간의 기능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 불리는 간은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과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 무기지로가 호르몬의 대사, 담즙산과 빌리루빈(bilirubin, 담즙의 색소를 이루는 물질) 대사 등을 맡고 있는가 하면 체내로 들어온 화학물질을 해독하고 침입한 세균을 파괴하며, 혈액응고인자를 합성하고 혈액량을 조절하는 등 숱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간은 우리 몸이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장기이다. 게다가 왠만큼 손상을 입거나 수술로 절제되어도 다른 장기와 달리 세포가 활발히 재생하고 분화해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복구된다. 기능별로 간의 역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영양소 대사 기능 :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하여 체내의 여러 조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각 조직에서 영양소로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을 모아 필요한 것은 재활용하고, 필요없는 것은 대변으로 처리한다.
- 영양소 저장 기능 : 장에서 흡수되고 간문맥을 통해 전달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가지 영양소를 보관하는 기능을 한다. 그 중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은 글리코센(glycogen)이라는 다당류의 형태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한다.
- 지방 소화를 돕는 기능 : 장에서 지방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일에 꼭 필요한 물질인 담즙산을 만들고, 이를 담관을 통해 장으로 배출한다. 담즙의 주요 성분인 담즙산은 지방과 비타민 등의 소화 흡수를 돕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기능 : 인체의 기능 유지에 필요한 물질들을 합성하고 배출한다. 거의 모든 단백질이 간에서 합성되는데, 특히 혈장단백질의 주축을 이루고 몸의 부종을 막아주는 알부민이나 혈액응고인자 같은 것은 간에서만 생성된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 (cholesterol, 세포의 중요한 성분으로 뇌나 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된 화합물)과 인지질 (phospholopid, 신경 전달이나 효소계의 조절 작용에 중요한 물질)을 합성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로부터 지방을 합성하여 필요할 때 에너지로 사용케 한다.
- 해독 및 살균 작용 :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 (술이나 약물)과 체내에 생긴 여러 가지 독소를 해독하여 담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시킨다. 간에 존재하는 쿠퍼세포(Kuffer cell)는 대식세포의 일종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따위를 포식하여 없앤다. 간은 항체인 감마 글로불린도 만들어 내며, 보체(complement, 도움체)라는 효소 모양의 단백질을 생성하여 혈청 속에서 항체의 살균 작용을 돕도록 한다.
▶ 정의 및 종류
■ 정의 : 간내 담도암은 간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 아니고, 간 내부에 있는 담도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이다.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 중에서 발생빈도가 74.5%를 차지하는 간세포암종 다음으로 흔한 암(5~10%)이다. 간 외부 담도에서 발생한 담도암은 포함하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간내 담도암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종류 : 육안으로 종괴형성형, 담도주위 침윤형 그리고 담도내 성장형으로 구분하며, 빈도는 종괴형성형이 가장 높고 담도내 성장형이 가장 낮다. 이러한 형태가 서로 섞여있는 경우도 흔하다. 담도 내 성장형이 예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통계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277,52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간암(C22)은 남녀를 합쳐서 15,131건, 전체 암 발생의 5.5%로 7위를 차지했다.
조직학적으로는 암종(carcinoma)이 96.7%, 육종이 0.5%를 차지했다. 암종 중에서는 간세포암이 75.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간내담도암으로 2,756명이 발생하여 18.2%를 차지했다.
(암종이란, 암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표피나 점막, 샘 조직같은 상피조직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을, 육종은 비상피성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이른다. '암종'과 '암'은 본디 같은 말이나, '암'의 경우엔 육종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쓰인다.)
[간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 빈도, 2021년 간암 발생 건수 전체]
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al group | 발생건수 cases | % |
1. 암종 (carcinoma) | 14637 | 96.7 |
1.1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 11434 | 75.6 |
1.2 간내담도암(cholangiocarcinoma) | 2756 | 18.2 |
1.3 기타 명시된 암 | 396 | 2.6 |
1.4 상세 불명 암 | 51 | 0.3 |
2. 간모세포종 (hepatoblastoma) | 19 | 0.1 |
3. 육종(Sarcoma) | 69 | 0.5 |
3.1 혈관육종(haemangiosarcoma) | 49 | 0.3 |
3.2 기타 육종 | 20 | 0.1 |
4. 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 9 | 0.1 |
상세 불명의 악성 신생물 | 397 | 2.6 |
총계 | 15131 | 100.0 |
2. 간내 담도암 예방 (위험요인, 예방법, 조기검진)
▶ 위험요인
간내 담도암의 발생빈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한다.
알려진 위험인자들로는 간내 담석, 월발성경화성담도염(담도의 자가면역성 염증성 질환), 선천성담도기형(담도낭 또는 칼로리병), 간흡충(간디스토마), 그리고 과거 조영제로 사용되었던 이산화토륨(thorotrast)의 노출 등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의 발생률이 높다고 하였다.
▶ 예방법
위험요인이라 알려진 인자 중에서 간흡충 감염은 민물생선회를 먹지 않으면 예방이 가능하고, 간내 결석은 결석을 제거하면 간내 담도암의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위험요인들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는 것들이어서 원발 경화성 담도염 또는 선천성 담도기형 등이 있는 사람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검진을 실시해 간내 담도암을 조기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조기검진
간내 담도암의 경우 알려진 위험인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검진 권고안은 없다. 다만,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3. 간내 담도암 진단 (일반적 증상, 진단방법, 진행단계)
▶ 일반적 증상
대부분의 환자는 병기가 많이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치료가 어려울 정도인 경우가 많다. 간내 담도암의 증상으로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및 그로 인한 전신 소양증(가려움증), 발열 등이 있을 수 있다.
▶ 진단방법
■ 영상학적검사
간내 담도암을 진단하는 데는 영상검사가 가장 우선적이다. 초음파는 간과 담도계를 검사하는데 가장 간편한 검사 장비지만 간내 담도암을 진단하는 데는 전산화단층촬영(CT)이 초기검사방법이며 림프선 전이 등 치료 전 병기 결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간내 담도암의 영상진단은 원발성 간세포암 및 전이성 간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산화단층촬영(CT)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때는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를 추가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 혈액검사
아직까지 간내 담도암을 진단하는 효과적인 혈액검사방법은 없다. 병기가 많이 진행되어 간기능 이상 또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어 간기능검사에 이상소견을 보일 수 있다. 혈청 종양표지자(CA19-9 또는 CEA)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진단이나 선별검사로서 활용하기에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낮아서 단독적인 진단검사방법으로는 부적절하다. 그러나 영상검사에서 진단이 모호할 때 종양표지자 검사를 병행한다면 부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초기 검사 외 치료경과나 재발을 감시할 때도 유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조직검사(간생검)
혈액 및 영상검사로도 진단이 어려울 경우, 정확한 병리적 진단이 필요하다면 간생검법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병기에서는 진단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수술을 하면서 진행해 치료와 정확한 병리적 진단을 동시에 얻는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병기이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계획 중이라면, 정확한 병리적 진단을 위하여 경피적 바늘생검법을 통해 종양 조직에 대해 병리적 진단을 한다.
▶ 진행단계
간내 담도암은 간 내의 담도 상피가 정상적인 증식이 되지 않아서 암세포로 발전한다. 이는 담도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이 있을 때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발성 종양이 직접 주변조직을 침범하기도 하며 국소 또는 원격 림프절 그리고 원격장기 전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TNM (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
TNM 분류 | 정의 | |
T 분류 (원발종양의 침범 정도) |
T0 | 원발 종양의 증거가 없는 경우 |
Tis | 상피내암 | |
T1 | 혈관침범이 없는 단일 종양 | |
T1a | 5cm 이하의 혈관 침범이 없는 단일 종양 | |
T1b | 5cm 초과의 혈관 침범이 없는 단일 종양 | |
T2 | 간내 혈관 침범이 있는 단일 종양 또는 다발성 종양 | |
T3 | 내장복막 측으로 천공이 된 종양 | |
T4 | 직접 침윤으로 간외 구조에 침범한 종양 | |
N 분류 (림프절 전이 정도) |
N0 | 국소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N1 | 국소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 |
M 분류 (원격전이 유무) |
M0 | 원격장기 전이가 없는 경우 |
M1 | 원격장기 전이가 있는 경우 |
TNM 분류에 따른 병기(stage)는 다음과 같다.
[ TNM 분류와 병기]
T 병기 | N 병기 | M 병기 | |
Stage 1A | T1a | N0 | M0 |
Stage 1B | T1b | N0 | M0 |
Stage 2 | T2 | N0 | M0 |
Stage 3A | T3 | N0 | M0 |
Stage 3B | T4 | N0 | M0 |
Any T | N1 | M0 | |
Stage 4 | Any T | Any N | M1 |
4. 간내 담도암 치료 (치료의 부작용, 재발 및 전이, 치료현황)
▶ 치료방법
■ 간절제술
간절제술은 완치를 목표로 할 때 근간이 되는 치료법이다. 종양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간 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이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하지만,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수술적 절제를 할 때는 종양을 남겨두지 않고 완벽히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내 담도암은 간세포암과 달리 조기에 국소 림프절 전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소 림프절 절제술을 병행하는 것이 예후가 좋은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좌우엽 모두에 종양이 산재해 있을 경우, 복막파종, 원격전이, 기저 간질환(간경화 또는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이 심할 경우, 절제 후 남는 정상 간이 20~30% 미만인 경우 또는 다른 전신 질환이 심할 경우 등에는 간절제술을 하지 않는다.
■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항암요법으로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항암치료를 먼저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보조적으로 항암호학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효과가 뚜렷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 간이식
간이식은 간세포암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절제술이 불가능한 소수의 간내 담도암환자에서 간이식이 시행되었지만 이식 후 재발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추천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간내 담도암에서 적극적인 방사선 치료 후 간이식을 시행하여 비교적 좋은 결과가 나타나, 간이식의 효과에 대해서는 더 연구해야 한다.
▶ 치료의 부작용
간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재생력이 있어서 정상인은 약 80%의 간을 절제해도 남은 부분이 재생하여 간의 기능이 회복된다. 그러나 간내 담도암 환자의 일부에서는 황달이나 기저 간질환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어 수술 후 간이 회복하지 못하고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다. 실제로 간 절제술 후에 사망하는 이유로 간 기능 저하, 출혈, 패혈증 등이 있는데 이 중 간 기능 저하가 가장 많다. 그러므로 수술 전에 잔여 간 기능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다음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을 때 시행한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의 상처 등이 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해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의 대부분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 전신 피로감, 식욕감퇴, 오심, 구토, 설사, 속쓰림, 피부 발적, 가려움증, 간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이 간기능에 영향을 주어 간염,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방사선폐렴 등이 부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다.
▶ 재발 및 전이
수술로 완벽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적지 않은 수가 재발한다. 수술 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발견하기 위해 계속 관찰해야 한다.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도 높다. 수술로 절제한 후 남은 간에 가장 흔히 재발한다. 림프절, 폐 그리고 뼈 등에도 흔히 재발한다. 처음 치료할 때의 진행 상태가 재발이나 전이 여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해 모든 환자는 정기적으로 재발이나 전이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1차 수술 후 재발하면, 재수술로 재발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적다.
재발을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는 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과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암 예방 지침을 따르고,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하고, 수술 후나 치료 후의 불편한 증상 혹은 합병증 등도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한다.
■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검진 방법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으로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한다. 검사의 종류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 혈액 검사, 간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 검사와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양전자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 등의 영상검사를 한다.
- 일반 혈액 검사
빈혈 유무와 정도를 볼 수 있어 수술 후 영양 섭취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또한 백혈구 개수, 혈소판 개수를 알 수 있어 항암제 치료 시 항암제의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열이 날 때 염증 여부와 그 정도를 아는 데 도움을 준다.
- 간기능 검사
약물 치료에 간 독성 여부 및 정도 판단할 수 있고, 수술 후 알부민 수치 등의 변화 등을 보아 간접적으로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종양표지자 검사
암이 재발하면 암태아항원(CEA), CA19-9 등의 종양표지자가 혈액검사에서 올라갈 수 있다. 다른 병 때문에 올라가거나 흡연에 영향을 받기도 하므로 이상이 있다고 모두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다른 검사 소견과 함께 해석한다.
- 단순 흉부방사선검사
폐 전이 여부를 위해 시행한다.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 전산화단층촬영(CT)를 시행하고, 경피침생검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
수술한 부위의 국소 재발 여부, 간, 복막, 재발 여부를 보기 위한 검사이다. 따라서 재발 진단에 가장 일차적인 역할을 한다.
- 전신 양전자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 (PET/CT)
민감도와 특이도가 기존 영상검사법과 다르고, 전신을 검사해 다른 검사법들과 병용하면 재발의 발견에 도움이 된다.
▶ 치료현황
간절제수술이 유일한 근치적인 치료방법이며, 조기에 증상이 없으므로 건강 검진으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간내 담도암은 발병 초기에 간 외 전이가 많아 간세포암 보다 예후가 불량하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20~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효과적인 보조항암화학요법제가 없는 것도 생존율을 높일 수 없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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