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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장암 예방법 식생활 조기검진 대장암증상

by 그대 곁에 머물다 갑니다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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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법 식생활 조기검진 대장암증상

▶예방법
 병의 예방과 관련하여 흔히 '1차 예방'과 '2차 예방'을 구분한다. 1차 예방은 질병에 걸리기 이전 상태에 대응하는 예방 활동을 말하며, 2차 예방이란 걸려있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여 악화를(질병에 따라서는 전염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3차 예방'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더 이상의 악화와 합병증 및 후유증의 발생을 막고 재활치료와 자기관리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조치들을 말한다.
 대장암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1차적 예방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하다. 무슨 암이든 그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으며, 또한 대장암의 여러 원인 중에는 유전적 소인, 가족적 소인처럼 우리가 선택하거나 피해갈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2차 예방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45세 이후부터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본인에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따위가 있거나 가족 중에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대장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제 식생활에서 대장암을 1차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대장암 예방과 음식의 관련성


-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이 크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와 연관하여, 비만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는 칼로리가 높고 발암물질을 발생시켜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고기 섭취량과 대장암 위험도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고기 중에서도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코호트'란 출생 시기가 같거나 조사 주제와 관련된 어떤 특성 혹은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전향적'이란 조사가 연구 개시 시점 이후를 대상으로 한다는 뜻이다). 붉은색 고기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따위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로, 생선이나 닭 가슴살 같은 흰색 고기기와 구별된다. 붉은색 고기가 왜 대장암에 잘 걸리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지방 함유량이 많아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거나 훈제하는 등의 요리 방법이 발암물질을 생성시키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고단백질 식이도 그 자체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키운다는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나, 과다한 고단백 섭취로 총 칼로리가 올라가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생각된다.
 지방은 대장 점막을 자극하는 담즙산의 분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바뀌어 대장 상피를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한다.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와 대장암 위험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 중 2004년에 발표된 Lin J. 등이 진행한 대규모의 코호트 연구에서는, 총 지방 섭취량과 대장암 발병 위험은 별 관련이 없느나 트랜스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의미있게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트랜스 지방산은 식물성 지방을 고형화하고 산패(술이나 지방따위 유기물이 분해되거나 산화하여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를 막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만들어진다. 이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팝콘, 감자 튀김, 라면, 냉동 피자, 도넛 등이 있다.

-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낮아진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들의 결론이다. 그 정확한 기전은 모르지만, 섬유소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며,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 칼슘 섭취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함으로써 이들이 대장 상피세포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최근이 일부 임상시험과 전향적 코호트 연구들에서는 칼슘의 섭취가 대장암과 그 전구 병변인 대장 선종의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효과적인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나쁜 생활습관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
 거의 종일 앉아서 일하는 등 육체적 활동이 적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장암의 위험이 커지는데, 특히 결장암과의 상관광계가 더 높다. 다시 말해,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또한, 음주는 특히 남자의 경우에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므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 및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조기검진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다. 또한 검진을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45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우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속하며, 이 경우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진프로그램을 권한다.

[대장암(결장암과 직장암)의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검진 대상 50세 이상 남녀
검진 주기 1년
검진 방법 분변잠혈검사 - 이상 소견이 있으면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검진 절차 *대상자-분변잠혈반응검사-대장이중조영검사-대장내시경검사-조직검사
*대상자-분변잠혈반응검사-대장내시경검사-조직검사

고위험군은 전문가와 상의하다록 한다.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의 검진 권고안 (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위험군 검진연령 검진 주기 검진 방법
가족력 부모, 형제 중 암환자가 있으며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인 경우, 혹은 부모,형제 중 2명 이상이 암일 경우(연령 불문) 40세 5년 대장내시경
부모, 형제 중 암환자가 있으며 발생 연령이 55세 이상인 경우 50세 5년
용종(폴립) 증식성 용종 평균위험군에 준함
선종성용종 1cm 미만 절제 후 3년   대장내시경
1cm 이상 또는 다발성 절제 후 1년  
염증성장질환 좌측 대장에 국한 발병 후 15년부터 1~2년 대장내시경
대장 전체에 병변 발병 후 15년부터 1~2년
유전성 암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 12세 1~2년 에스결장경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가족력 21~40세 2년

▶대장암 일반적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다. 아래는 대장암의 주된 증상이다.

 -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
 - 혈변(선홍색이나 검붉은색) 또는 끈적한 점액변
 -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 피로감
 -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 복부에서 종물 즉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짐

 암의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복부 우측의 맹장과 상행결장에 종양이 생기면 폭이 넓고 대변이 아직 묽은 상태인 부위이기 때문에 장폐색을 일으키는 일이 별로 없다. 대신 이곳의 병변은 흔히 만성적인 출혈과 그에 따른 빈혈을 유발한다. 반면 좌측 결장(하행결장과 에스상결장)에 생기는 병변은 흔히 장폐색 증상을 일으키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호소한다.
 종양의 위치에 따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대장암 종양 위치에 따른 증상]

우측 대장암 좌측 대장암 직장암
설사   소화불량   복부 팽만   복통
빈혈에 의한 제반 증상
체중 감소   근력 감소   덩어리가 만져짐
배변 습관 변화   변비   혈변/점액변
장폐색
변비 혹은 설사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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