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생 쉐보레 트랙스
약 10년정도 운행을 했고 어느덧 누적 229,000km를 탔습니다.
부동액이 누유되고 터보차저 관련하여 큰 수리를 몇 번 거치고 엔진룸쪽만 신경쓰다보니... 차량 하부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략 15만km쯤 탔을 때부터인지 차를 타던 동승자들이 하나 둘씩 소음이 너무 심하다는 말을 듣고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22만9천km이 되어서야 트랙스 상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공임나라 정비소로 향했습니다.
▶증상:
①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저속) 달그닥 소리와 핸들 방향전환 및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같은 달그닥 달그락 소리가 반복적, 지속적으로 들림
② 저속에서 고속주행시 하부에서 소음이 '웅웅우우우우웅' 하고 소리가 점점 커지며 진동 발생
▶ 진단: 차량을 들어올리고
① 활대링크와 로어암, 허브 베어링 교체 진단
② 분해하면서 서스펜션도 교체할 가능성이 있음.
③ 추가로 부품이 더 필요할 수 있음, 예상 수리시간은 부품이 오는 시간도 있으니 넉넉하게 오전10시부터~17시까지 생각하라고 함.
④ 대략 예상금액 80~90만원 정도 들 수 있다고 함.
(24년 12월에도 부동액 및 벨트 관련으로 150만원정도 들었는데, 순간 폐차를 시킬까...하고 고민했음... 헤이딜러로 예상판매금이 140~240만원으로 나오는데... 평소 지인들이 차 팔거나 폐차하고 새차 구매하라던 소리가 머리속에서 울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같이 한 트랙스... 안전하게만 유지보수만 할 수 있다면 끝까지 가볼까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⑤ 수리 후에 얼라이먼트는 꼭 받아라고 함.
▶ 수리: 뚝딱뚝딱
① 수리시간 : 5시간 30분~6시간정도 소요
② 수리내역
● 암 프론트로어 컨트롤 좌우
● 베어링 프론트 허브 좌우
● 리테이너 프론트 휠베어링 좌우
● 전허브 좌우
● 마운트 프론트 스트러트 좌우
● 컵 프론트 서스펜션 마운트
● 인슐레이터 프론트 쇽업쇼버
● 전 활대링크 좌우
이렇게 해서 약 108만원 정도로 나왔습니다. (하....하....하...)
하부쪽 교체 후 주행중 확실히 소음은 잡혔고, 핸들과 바퀴방향이 안맞음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얼라이먼트는 필수!
▶ 얼라이먼트는 타이어 교체했던 원주 타이어뱅크 만종점에서 무료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십니다. 원주에 거주하시는 분이시면 타이어 여기로 추천합니다.)
수리 이후 확실히 소음은 없어졌고, 2014년도 5월 트랙스를 처음 구매하고 인수했을 때, 소음이 없던 조용한 주행이 다시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