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벚꽃 논쟁
2.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
3. 경화역
4. 안민고개
★ 진해군항제 24.3.23. (토) ~ 24.4.1. (월)
1. 벚꽃 논쟁
100년간 변함없던 4월 개화가 3월 개화로 바뀐 진해벚꽃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와 축제장으로 성장했다.
일제가 진해를 군항으로 사용하면서 나무를 심어 벚꽃 역사가 시작되었고, 해방 후 일본의 상징으로 여겨 벚나무를 무차별로 베어 내다가 1960년대 벚나무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제주로 알려지면서 30만 그루를 다시 심어 벚나무 살리기 운동을 벌여 오늘에 이르렀다.
※ 짧은 배경상식 _ 매년 벚꽃과 함께 찾아오는 뜨거운 논쟁... 벚꽃의 고향은 한국 VS 일본 110여 년을 이어온 이 논쟁 그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벚꽃 논쟁의 시작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프랑스 선교사이자 조선의 식물채집가 '에밀 타케' 신부는 1908년 한라산 관음사 부근에서 '자생 왕벚나무'를 처음 발견하고 표본을 채집해 유럽 학계에 '가장 먼저' 보고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선 1901년 이와 비슷해 보이는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에서도 벚나무가 발경됐었다는데,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자생지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1912년 타케 신부의 표본을 받은 독일 베를린대 '쾨네 박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된 벚나무가 똑같은 왕벚나무이고, 그 자생지가 제주도다"라 발표했다.
일본 학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벚꽃 논쟁이 시작됐다. 110여 년을 이어온 이 논쟁은 다소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는데 2018년 9월 산림청 국립수목원 공동연구팀은 일본 왕벚나무와 제주 왕벚나무의 유전체(게놈)를 해독했다. 그 결과
제주 왕벚나무 | |
모계 | 부계 |
올벚나무 | 산벚나무 |
일본 왕벚나무 | |
모계 | 부계 |
올벚나무 | 오오시바 벚나무 |
두 나무가 유전적으로 '별개의 종'이라는 것을 확인 !!!
2. 여좌천 로망스 다리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위치, 2002년 방영된 김하늘, 김재원 주연의 "난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광복 후 대천으로 병행하였으나, 로망스 드라마 방영 이후, 여좌천으로 통칭되었으며 대천교란 교량명은 옛 지명을 살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3월 말이 되면 이웃하는 창원과 진해 두 곳은 1주일간 온통 화려한 벚꽃으로 물들다가 비 바람에 꽃잎을 날려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 로망스 다리가 있는 여좌천이 가장 대표 명소이며 기차가 다녔던 간이역인 경화역이 벚꽃터널과 철길 그리고 창원으로 넘어가는 안민고개 벚꽃길이 대표적 핫스팟이고, 그 외 장복산 공원, 제황산 공원, 내수면환경생태공원과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가 관심을 받는 명소이다.
● 진해 입구에서 진해여고가지 약 1.5km의 여좌천을 따라 활짝 핀 벚꽃은 벚꽃나라 일본에서 조차 부러워하는 진해 대표 핫플로 가지가 높지 않아 눈 앞에서 아기 주먹만한 꽃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 여좌천의 상징인 로망스 다리 주변이 가장 인기 장소이며 양쪽으로 난 데크길을 왕복하거나 아래로 내려가 벚꽃터널을 걸을 수도 있다. 밤이 되면 벚꽃 길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화려한 변신을 하여 밤 벚꽃에 흠뻑 빠진 젊은이들을 밤이 늦도록 여좌천으로 모여 들게 한다.
줄줄 흐르는 여좌천 옆으로 펼쳐진 데크 위로 산책하며 벚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아서 전국 각지에서 연인과 가족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로망스 다리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3. 경화역
경화역은 철길 양쪽을 잇는 벚꽃터널과 철로와 기차의 조화가 멋진 곳으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 양쪽의 700m 벚꽃 터널이 장관인데 한 때 축제기간에만 관광열차가 운행되기도 하였지만 이제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열차는 철길에 정차해 있다.
지나가는 기차가 없어도 경화역의 인기는 식지않으며 벚꽃터널 아래 철길을 걸으면서 추억을 쌓기 좋은 곳이지만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엄청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 진해 경화역은 철길을 따라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안민고개와 함께 벚꽃 사진명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4. 안민고개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9km의 2차선 옛길로 진해 쪽 산 허리 5km 도로에 수령 높은 벚나무와 함께 도로를 따라 나란히 산책용 데크길이 잘 나있어 차량통행이 없는 축제기간에는 긴 벚꽃 길을 마음껏 걸을 수 있다.
여좌천, 경화역과 달리 안민고개는 왕복거리가 멀기 때문에 몇 시간의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고갯길 산책을 나서야 하며 전망대가 있는 고개마루까지 올라가 안민고개의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란다.
고갯길 중간에서 만나는 '드림로드'는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 주는 곳으로 안민고개와 드림로드를 동시에 걷고 싶으면 출반 전 진입과 하산 계획을 잘 짜야 한다.
●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여좌천 옆이라 쉽게 갈 수 있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는 축제 기간에만 개방되며 벚꽃 소나무 편백이 조화를 이루는 장복산 공원과 시민공원이 제황산 공원도 주요 명소이다.
진해는 거리가 먼 남쪽바다로 하루에 여러 곳의 명소를 두루 즐기려면 여행계획을 잘 짜야 밤 벚꽃의 낭만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장복산 (582.2m)의 산허리에 있는 길이 약 9km의 고갯길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과 성산구 안민동을 이어준다. 전망대는 물론 고갯길 군데군데에서 진해만과 진해시가 내려다보이고, 웅산, 시루봉, 천자봉 등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경치가 뛰어나다. 특히 일출, 일몰 풍경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장복산과 시루봉의 등산 기점이 된다.
진해 쪽 약 5.6km 구간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루며, 도로를 따라 나무바닥(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산책고 곳곳에 벤치와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는 날에 고갯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 군항제 명소인 진해는 해외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군항제를 찾는 중화권 단체 관광객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 주요 행사와 추천 코스, 맛집, 교통과 주차안내 기능을 갖춘 전용 어플도 있다. CCTV와 연계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했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 꼭 필요한 장소를 온라인에서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 군항제 개막에 맞춰 석동터널이 조기 개통됐고, 주요 명소를 거치는 시티투어 버스 특별노선도 운행을 시작했다.
▶ 창원시는 벚꽃 개화 상황을 고려해 축제 기간 연장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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